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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영화 리뷰

위플래쉬 - 한몸이 된다는 것

 

영화 제목이 위플래쉬인데 의미는 네이버사전에 '채찍질'이라고 나와있다. 영화에 나오는 사부가 엄청 싸가지없게 나오는데 영화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나 또한 앤드류(남주)만큼 빡쳐버리기 일쑤였다. 지 맘에 들지않으면 가차없이 지적하고 피멍들때까지 싸다귀 때리고 일부러 다른 수강생과 경쟁시키고 최고의 드러머가 되도록 거칠게 조련하는 내용이다.

 

선배가 앤드류에게 드럼악보를 맡겼다가 분실하고 멘붕인 와중에, 앤드류는 악보를 통으로 다 외웠다며 자신이 이를 수습하려한다. 그는 사부 맘에 들기위해 점차 드럼과 한몸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의 연주를 사부는 그럭저럭 만족하는 얼굴이었고 소규모 경연대회에서 그가 속한 합주팀이 1등을 한다. 여기서부터 앤드류는 기고만장하다가 결국 개쪽박을 찰줄이야.. 나도 예상못했는데 피를 부를정도의 쪽박이라니.. 앤드류를 휘몰아치는 사부의 연기와 긴장감이 흐르는 연출이 압권이라 말할 수 있다.

 

영화를 보다보면 Fuck이라는 단어가 정말 많이 나온다. 드럼칠때 연속해서 치는 걸 '스트로크'라 하는데 그걸 자위하는 속도보다 빨리 치라니..ㅋ 영화제목만큼이나 얼마나 어휘도 거칠고 선정적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교통사고로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도 그는 치료는 커녕 드럼을 치기위해 뛰었다.... 정말 이 장면은 나를 엄숙하게 했다. 

 

드럼을 미친듯이 치면 손에서 피가 날 수도 있구나.. 라는 걸 알게해준, 내가 생각하는 명장면.

 

스스로 좋아하는 그 무엇과 한몸이 된다는 것은 미치지않고서야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일깨워준 영화다.

정말 강력 추천하는 인생영화다.

나는 앞으로 무엇에 미쳐봐야하는가.

2020년, 두고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