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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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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행복해질 수 있을까? 새삼 느끼는 거지만, 신은 내게 행복은 주지 않은 것 같다. 앞자리가 바뀌면서 요즘 많이 외로움을 느낀다. 모임을 나가봐요, 운동을 시작해봐요, 좋아하는 걸 찾아봐요.. 마음이 적적하고 쓸쓸한데도 생각만큼 몸이 움직여지질 않는다. 이찬원의 '시절 인연' 가사처럼 인연조차도 오고 감 때가 있으니 미련일랑 두지 말고 좋았던 기억 마음만 품고 바람 물처럼 살아가라니 맘 한구석이 뭉클해진다. 교보문고 사이트에서 행복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니 나열되는 여러 권의 책들 그중에 눈에 띄는 책 한 권이 보였으니 저자 서인국 님의 행복의 기원. 서문을 읽으니 내가 가진 의문을 풀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에 책을 구매해보았다. e북으로 구매한터라 종이책 표지에 적힌 저자의 이력을 못 봤었는데 대학에서 '행복의 과학'이라는 강의..
르네 마그리트의 초현실주의 세상이 우한 폐렴으로 미쳐 돌아가는 실정이었으나 주말 내내 죽치고 방콕만 할 수는 없었다. 게다가 블로깅을 하려면 어디론가 나가야 했다. 나가서 피톤치드를 코로 마음껏 흡입하고, 알록달록 푸르름의 빛깔을 살아있는 두 눈으로 담아내며, 활기에 찬 사람들의 무리 속에 들어가는 수고를 누려야 비로소 세상을 글로서 풀어낼 수 있는 것이다. 그 첫 번째 목적지로 나는 인사동을 택했다. 르네 마그리트의 아트전시 특별전이 센트럴 안국역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안녕 인사동 지하 1층에서 열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복합몰답게 볼거리도 먹을거리도 정말 다양했다. 오후 3시쯤 관람인파가 많아진다는 사전 정보에 오전 11시에 도착해서 특별전에 입장했다. 방문하기 전 위키백과에서 르네 관련 정보를 봤었기에 관람내내 그의 작품들이..
아이락스 kr-6170 2012년 웹 직군에 입문할 당시, 레오폴드에서 나온 청축 키보드를 사용했었다. 모델명은 FC-700RT 지금은 단종된 제품이고, 중고시장에서 4~5만 원에 팔린다. 구매 당시 용산에서 10만 원 초반대에 산 걸로 기억한다. 지금은 창고에 처박아두었는데 헐거운 스프링처럼 키감이 튀다 못해 시끄러워 당시에는 전용 키스킨을 씌우고 사용했었다. 요즘 PC방에도 이런 청축 키보드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예전에 비해서는 비교적 덜 거슬리고 청아한 음을 연출하는 듯 보인다. 어쨌거나 근무지에서 눈치 없이 청축 키보드를 사용하는 것은 상당한 민폐다. 이전 회사에서 습관적으로 키보드를 때려 부수듯이 타건하는 후임들이 몇 있었는데, 이런 유형들은 개인적으로 극혐이다. 기계식 키보드는 부르는 게 값이라 요즘 적축에 무소..
마리 앙투아네트 한마디로 졸작 그 자체다. 영화 제작비가 4천만 달러라니.. 화려한 베르사유 궁전 인테리어나 소품, 복장들에 대부분 투자했나 보다. 웃긴 건 손익분기점을 다행히 넘겼다는 점이고, 이런 졸작을 한국에서 만 명이나 보았다는 점이다. 호기심 관객수만 동원해도 만 명은 넘으려나.. 프랑스혁명의 억울한 희생자였던 그녀는 당시 프랑스인들에게 사치의 대명사, 나라를 망친 원흉, 문란한 사생활을 즐긴 음탕한 오스트리아의 요부로 인식되었는데, 이 영화도 이 부분을 크게 부각한듯하다. 무료하고 단조로운 왕실 생활, 의지할 사람 없는 타국에서의 외로움, 부부관계에 둔감하고 소극적인 루이 16세. 이런 환경적 요인들은 본래 명랑하고 사교적인 마리로 하여금 일탈을 유발하게 했으리라. 도박을 하고, 보석을 수집하고, 파티에 참석..
낙서부터 퇴고까지 평소 작법에 대해 관심이 많은 편이다. 블로깅하는 웬만한 사람들은 다 그러할 것이다. 글쓰기 추천 서적을 검색하다 우연히 모 블로그에서 알게된 아주 근사한 책이다. 종이책은 pod로 주문판매되고 있고 소장할 가치가 충분하지만, 우선 e북으로 가볍게 보고자 구매했다. 이미 리뷰한 블로거들도 몇 있는듯 하다. 작법을 어떤식으로 연마해야 하는지 그 방법들이 다양하고 상세하게 나와있다. 작가이면서 글쓰기 강사인 저자가 오랜 세월 동안 여러 시행착오를 걸쳐 모아 온 노하우의 결정판인 듯하다. 방법들만 해도 100가지가 넘는데 그중에 글쓰기에 앞선 기초훈련 격인 9가지의 방법들을 소개해본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몸을 덥히듯 글쓰기에도 워밍업이 필요하고, 운동을 시작한 후에 몸을 식히듯 글쓰기에도 쿨링 다운이 필요..
삼성전자 커브드 LED 모니터 C27F391 노트북 모니터(15인치)에 의존하려니 화면이 너무 작기도 하고 답답해서 큰 결심을 하고 장만! 며칠 전부터 쿠팡에서 제품 목록을 눈여겨봐오던 중 가격 면에서 단연 돋보이던 커브드 모니터, 27인치가 20만원 미만이면 상당히 저렴한 거라는 카더라 통신.. 24인치와 27인치 사이에서 엄청난 고민을 했었는데, 막상 고르고 보니 커브드라 그런지 시야가 꽤 넓어 보이는 기현상 가성비 운운하며 중소기업 제품을 고르려고 했으나 가격차이의 이점도 없었고 그래 봐야 3-4만 원 차이라 Skip- 후기들을 보니 대체로 평점 우수. 믿고 보는 삼성제품이라 그럴 것이다. 모니터에 스피커 기능이 없다느니.. 화면이 너무 밝아서 눈이 부신다느니.. 전원 버튼이 뒷면에 있어서 불편하다느니... 그런 쓸데없는 불평들이 몇몇 보였으..
어거스트러쉬 - 세상의 모든 소리 이 영화에 나오는 아역이자 남주, 프레디 하이모어. 영화에 몰입할 수 밖에 없었던 요소, 그의 잘생긴 외모. 2015년에 개봉한 '팬'에 등장한 아역 리바이밀러(트윗) 또한 귀엽고 잘생긴 외모때문에 영화관에서 두번봤을 정도ㅎ 프레디 하이모어의 현재 모습. 나이들어도 여전히 훈훈하다. 92년생, 한국나이로 28세. 영화는 16살에 찍은셈. 영화의 스토리는 의외로 상투적이다. 오래전부터 늘상 등장했던 이야기. 남녀가 첫눈에 사랑에 빠졌고, 집안의 반대로 헤어졌고, 남자모르게 여자는 임신했고, 불의의 사고로 사고를 당했으나 아버지의 거짓으로 아이는 고아원에 버려졌고... 하지만 이런 시시콜콜 통속적인 전개에도 인생영화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다름아닌 음악. 세상의 모든 소리가 음악의 음표로 탈바꿈되어 아름다운 ..
블루투스 헤드폰, 이어폰 사용기 나는 지금까지 무선 이어폰, 헤드폰을 사용해본 적이 없다. 비싸기도 하거니와, 아 물론 저렴한 것도 있긴 하다. 그래도 이왕 살거 좋은걸로 사야지 하는 앞선 마음탓에 쉽게 결정을 못내렸던거 같다. 그 와중에 지인 형이 최근에 구매한 에어팟 프로를 청음해볼 기회가 있었는데, 와.. 이건 무슨 .. 놀라움 그 이상이었다. 우주복을 입고 우주에서 야영하는 느낌이랄까.. 미세한 공기 한줄기조차도 허용하지 않던 그 적막감이란.. 그래도 애플 제품이라 그런가 30만원대 초반 가격대를 무이자 할부 7개월로 커버하기엔 너무 사치였다. 인생 뭐 있어? 지르면 지를수도 있었지만, 첫 노이즈캔슬링 경험치곤 나같은 막귀에겐 낭비아니겠나.. 얼리어답터인 그 형에게 말해두었다, 내년말에 팔어요 5만원ㅋㅋㅋ 5만원은 좀 양아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