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웹 직군에 입문할 당시, 레오폴드에서 나온 청축 키보드를 사용했었다. 모델명은 FC-700RT 지금은 단종된 제품이고, 중고시장에서 4~5만 원에 팔린다. 구매 당시 용산에서 10만 원 초반대에 산 걸로 기억한다. 지금은 창고에 처박아두었는데 헐거운 스프링처럼 키감이 튀다 못해 시끄러워 당시에는 전용 키스킨을 씌우고 사용했었다. 요즘 PC방에도 이런 청축 키보드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예전에 비해서는 비교적 덜 거슬리고 청아한 음을 연출하는 듯 보인다. 어쨌거나 근무지에서 눈치 없이 청축 키보드를 사용하는 것은 상당한 민폐다. 이전 회사에서 습관적으로 키보드를 때려 부수듯이 타건하는 후임들이 몇 있었는데, 이런 유형들은 개인적으로 극혐이다. 기계식 키보드는 부르는 게 값이라 요즘 적축에 무소..